[00:00.000] 作词 : 송그루[00:01.000] 作曲 : 송그루[00:47.900]찐따 같은 싱글 코트를 입던[00:53.040]이천십칠년[00:55.290]흰색 아디다스를 신고 향했던 끝엔[01:01.650]꽁지머리 밴드부형[01:05.610]소닉유스 얘기를 하고[01:09.530]연애 경험을 속여 말하는 오[01:15.460]엉큼한 바보들의 꿈[01:35.080]선배들의 차에 올라타[01:38.550]떠난 성북동 길에[01:42.020]빨간 저녁 노을은 내게[01:46.900]무엇을 저주하는지[01:50.360]마냥 즐겁지만은 못했던 것 같아[01:56.720]나는 늘 그곳에 있지 못했어[02:12.710]어떤 것도 용서받을[02:16.420]수 있을 것 같았던 날엔[02:20.850]나 뭐가 두려워 아무 말하지 못하고[02:28.440]찬란하게 도망치는 순간[02:33.120]붙잡고 남았던 것은[02:36.570]증명할 수 없는 긴 시간들의 무덤 뿐[03:01.680]옷을 벗고 소리 지르던[03:05.590]새벽 동아리방에[03:09.080]맥주 한 두 캔씩을 몰래 마시고[03:14.450]우린 전부 잘 될 거야[03:18.370]말하던 친구 녀석들은[03:22.760]이젠 더 이상 숨을 쉬지를 않아[03:47.140]어떤 것도 용서받을[03:50.840]수 있을 것 같았던 날엔[03:55.230]나 뭐가 두려워 아무 말하지 못하고[04:02.880]찬란하게 도망치는 순간[04:07.560]붙잡고 남았던 것은[04:10.970]증명할 수 없는 긴 시간들의 무덤 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