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作曲 : 소울피쉬 (Soul Fish)[00:00.640][00:04.690][00:06.870][00:11.110][00:16.100][00:18.290][00:23.380][00:27.110][00:30.710][00:32.970][00:35.100]너에게 상혁이란 이름이 생긴 오늘[00:38.260]병원에서 집까지 너를 데리고 오는[00:41.000]오후 내내 미소가 묻어있는 내 입가[00:43.750]]오늘부터는 곤히 자다가도[00:45.640]매일 밤 너가 우는 소리에[00:47.470]깨곤 하겠지[00:48.550]전부 상혁이 엄마라고 부르겠지[00:51.340]내 이름 대신[00:52.500]이 모든게 행복으로 다가온[00:54.350]내 삶의 씨[00:55.430]오늘부터 하루에 한번씩[00:57.780]너에 대한 일기를 쓸게[01:00.010]처음으로 벽에 기대어 일어설 때[01:02.820]너의 힘으로 뭔가를 이뤘을 때[01:05.350]벽에 부딪혀 자신감을 잃었을 때[01:08.300]이 모두를 기록해 놓으려 해[01:10.440]먼 훗날에 누군가와 결혼해서[01:13.440]너의 아이를 가지기 전엔[01:15.590]절대로 모를 것들[01:17.030]이 기적에 가까운 순간들을[01:19.280]Mama 영원히 내곁에 있어요[01:26.830]언제까지나[01:30.560]하지 못하던 그 한마디[01:35.000]이제야 해요[01:38.340]Always I Love you[01:40.960]건반 위에서 춤추는 작은 손가락[01:46.460]그 손의 주인을[01:47.600]처음으로 등록한 학원이 공부가 아닌[01:49.220]엄마는 막을 수 없나 봐[01:52.040]피아노를 가르친다니[01:53.630]그 누가 아니[01:54.720]우리 가족을 넘어서[01:56.490]모두에게 즐거움을 선물해줄지[01:59.080]그 선물에 대해 이야기 하는[02:00.650]이들이 많아질때마다[02:02.830]너도 즐겁길 바라[02:04.260]가끔씩 생각나[02:06.040]처음으로 너가[02:05.640]모짜르트의 미소를 보여줬을 때[02:09.450]그 짜릿했던 기억[02:11.640]너의 미래가 엄마는 너무 궁금해많은 걸 담길 바랄게[02:13.870]너의 그 큰 눈에[02:17.090]1999년 중3 어느 날[02:19.060]니가 입고 다니는 바지의 크기가[02:21.220]점점 커지면 커질수록 떨어지던 성적[02:24.760]랩을 하고 싶다고 고백하던 저녁[02:30.160]우리 가족을 무겁게 짓누르던 정적[02:30.160]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[02:30.160]너희 아빠를 봐[02:33.260]어쩜 이렇게 서로의 꿈이 다를까[02:35.940]방 한 구석을 채워가는 CD와 Tape들[02:38.610]너에게 어떤 날들이 기다릴까[02:41.370]처음보는 미소를 짓고 있네[02:43.510]진심으로 행복해 보이는 널 보면서[02:46.240]난 아무 말도 할 수 없네[02:48.370]아들이기에 드는 걱정은 담아둘게[02:48.370]Mama 영원히 내곁에 있어요[02:48.370]언제까지나[02:59.560]하지 못하던 그 한마디[03:07.560]이제야 해요[03:11.060]Always I Love you[03:16.360]이제 짧은 머리는 익숙하다면서[03:18.980]웃어보이는 너[03:20.320]기특하다 녀석[03:22.040]유독 잔병치례가 많은 너이기에[03:24.530]고생할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리네[03:27.490]부대 안에서 열린 장기자랑 때[03:29.830]랩을 해서 3박 4일[03:29.830]휴가를 받았다는 게[03:32.930]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지게 해[03:38.390]휴가 내내 음악만 듣고 있는 너에게서[03:41.030]89년의 꼬마가 보이는 걸[03:43.480]부정하고 싶어도 그게 잘 안 돼[03:46.190]그저 엄만 너가 행복하길 바랄게[03:49.700]2009년 드디어 첫 앨범[03:52.040]피노다인이라고 읽어야 돼[03:54.630]그렇게 말하면서 내미는 CD안엔[03:57.400]낯익을 목소리가 부르는 낯선 노래[04:00.200]혼자서 어색하게 몸을 맡겨보네[04:05.590]앨범이 잘 되길 기다리면서[04:06.540]몇달간 불면증에 시달리던 너[04:08.320]곤히 잠들 오늘 밤[04:09.710]시간은 벌써 12시[04:11.650]그제서야 실감이 났어[04:13.850]내가 바라던 너의 모습이 아니더라고[04:17.440]너의 미소를 볼 수 있다면[04:19.480]그걸로 엄마는 너무 행복해[04:21.590]너가 계속 웃을 수 있게 노력해볼게[04:24.740]Mama 영원히 내곁에 있어요[04:24.740]언제까지나[04:32.270]하지 못하던 그 한마디[04:40.270]이제야 해요[04:43.810]Always I Love you[04:55.090]찾아 간 그 공연장[04:57.090]그 안에선 몰래 찾아 본 동영상 속[04:59.860]풍경이 그대로 펼쳐져있지[05:02.840]땀으로 젖은 너가 몇번째인지 모를[05:05.580]노래를 부르면서 뛰고 있어[05:07.710]엄마도 모르게 주먹을 쥐고 있어[05:10.710]실수없이 끝낸 너를 향해서[05:15.120]모두가 소리 지르고[05:14.850]엄만 애써 울음을 참으며[05:17.090]밖으로 나왔어[05:18.930]몇번이나 상혁아 엄마 왔어[05:18.930]라고 외치고 싶었는지[05:23.380]너의 노래가 누군가에게[05:27.410]어떤 기쁨을 줄지[05:27.410]그 순간을 위해서 두 손 모을게[05:30.120]너의 미소를 영원히 볼 수 있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