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59]너를 지울 수 있다고 믿어왔는데[00:05.95]예고 없이 찾아 온 추억들 속에[00:11.15]사랑했던 너 늘 함께했던 너[00:17.69]이젠 어떻게 하죠[00:20.83]난 이제[00:24.18]하루의 시작이 설레는건[00:25.58]너를 볼까봐[00:26.61]우연히 마주쳐도 좋아[00:27.91]터질 듯 한 마음[00:29.33]벌써 세달째[00:30.25]나를 애달프게 만드는 사람[00:32.03]같은 회사에 같은 버스를[00:33.51]타지만 나를 몰라[00:35.02]너에게 다가갈까 상상만하네[00:37.34]너에겐 이미 다른 사람이[00:39.13]곁에 있기에[00:40.08]기대와 좌절이 엉킨[00:41.70]내 감정이 매일[00:42.61]날 괴롭혀 기억을 지워야겠어[00:45.50]오늘 말이야 조금[00:46.41]특별한 환자가 왔어[00:47.74]낯이 익어 그래 분명 봤어[00:50.53]병원에서 수 많은 추억을 쌓으며[00:52.81]몇 년 동안 여러가지 사연과[00:54.59]사랑을 봐왔지만[00:55.82]이런 케이스는 처음이야[00:57.36]수술이 불가능해[00:58.22][00:58.75]왜 기억을 지울 수 없다는 거죠 네[01:01.20]이건 말하면 안되는 거지만[01:02.47]당신은 기억을 지운 적이 있어[01:04.78]불과 세달전에[01:06.04]너를 지울 수 있다고 믿어왔는데[01:11.30]예고 없이 찾아온 추억들 속에[01:16.44]사랑했던 너 늘 함께했던 너[01:21.78][01:22.82]이젠 어떻게 하죠[01:26.06]난 이제[01:27.64]아무리 생각해도[01:28.51]이건 말이 안돼[01:29.56]기억을 지울만큼 아픈 일이[01:31.41]이미 내게 일어났다니[01:32.87]차라리 만나고 헤어졌다면[01:34.99]이렇게까진 지우고 싶진 않겠지[01:37.62]매일 마주치는 둘을 바라보며[01:40.15]그녀의 손을 잡은[01:41.40]그 사람이 부러워[01:42.96]가슴이 터질듯 답답해요[01:44.46]내 사랑은 금지된 걸 알기에[01:47.11]지워주세요[01:48.19]분명히 당신이 맞아[01:49.55]똑같은 사진을 들고와서[01:51.27]내게 지워달라 부탁했어 말도 안돼[01:53.81][01:54.70]그때도 그 여자 때문에 왔었어 네[01:56.75]오르지 못 할 나무라며 아파했지[01:58.23][01:58.88]기껏 기억을 지워 줬더니[02:00.45]같은 여자한테[02:01.31]사랑에 빠지다니 잘 하는 짓이다[02:03.46]이건 어쩔 수 없어[02:04.80]지워도 지워도 반복될 수 밖에 없는[02:06.83]사랑은 인정 할 수 밖에 없어[02:08.87]너를 지울 수 있다고 믿어왔는데[02:13.62]예고 없이 찾아온 추억들 속에[02:18.94]사랑했던 너 늘 함께했던 너[02:24.78]이젠 어떻게 하죠[02:28.58]난 이제[02:29.93]갑자기 모든게 무너지고 있어[02:33.10]아픈 사람들을 위해[02:34.60]만든 병원인데[02:36.12]난 이런 소중한 추억을[02:37.35]지우고 있었어[02:39.07]이건 잘못됐어[02:39.93][02:41.08]지우고 또 지워서[02:42.65]흔적조차 없이 난 널 비웠는데[02:49.40]왜 이제[02:50.49][02:52.07]잘 들어 이 현실을 받아들여[02:54.44]기억을 지워주는 병원이[02:55.85]생긴 이후로 사람들은 사랑을[02:57.58]너무 쉽게 잊으려 했어[02:59.38]기억을 지우려 했어[03:00.70]모든걸 비우려 했어[03:02.10]뭔가 잘못 됐어[03:03.15]난 죄를 짓고 있었어[03:04.84]이런 소중한 추억들을[03:06.11]다 지우고 있었다고[03:07.48]아프고 아파도 더 아파해도 돼[03:09.96]그만큼 사랑했다는 증거니까[03:12.22]우리 사랑한 시간들[03:14.86]지웠었는데 이제와 찾아오면[03:20.10]나는 어떻게해[03:23.29]사랑했던 너 늘 함께했던 너[03:28.76]보내야만 하는데 왜 이제[03:33.88]살아가며 갖는 수 많은 감정들 속에[03:36.18]사랑이 아프다고[03:37.25]지우면 모두 끝일까[03:38.67]잠시나마 나를 웃게 만들던 너를[03:41.51]오늘도 난 말 없이 바라본다[03:44.41]사랑할땐 조금 아파도 돼[03:46.23]아픈만큼 성숙해지니까 울어도 돼[03:48.90]나도 오늘 이간호사한테 고백할래[03:51.53]병원은 이제 의미없어 문을 닫겠어[03:54.72]지울 수 있다고 믿어왔는데[03:59.34]예고 없이 찾아 온 추억들 속에[04:04.52]사랑했던 너 늘 함께했던 너